1인 시대 누구나 할 수 있는 배추 절이기
배추 절이기만 잘하면 어떤 김치도 잘할 수 있어요.
김치를 사 먹어보면 엄마의 손맛이 그립다는 생각을 합니다. 각자의 엄마가 해주시던 김치 맛이 있어요. 그런데 그때 우리 엄마가 무엇을 넣고 해 줬는데 기억은 있지만, 배추 절이는 것은 기억을 못 해요. 배추 절이는 것만 잘하면 배추로 만드는 김치는 어떤 김치도 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배추 1포기 절이는 법을 해봤어요. 한 폭을 절일 줄 아는 사람은 100폭 이도 할 수 있게 됩니다.
배추 1포기 절이는 법
재료
배추 1폭
소금 1컵(종이컵 기준)
물 1L
※ 배추 1폭의 소금 양을 보시고 배추 10폭의 소금 양은 10컵 이렇게 계산하시면 됩니다.
배추 20폭의 소금 양은 20컵
배추 30폭의 소금 양은 30컵
배추 50폭의 소금 양은 50컵
1. 배추를 반으로 가르는데 칼집을 뿌리 부분에서 잎 쪽으로 10cm 정도 자르고 손으로 가릅니다.
※손으로 갈라야 하는 이유는 배춧잎이 돌려나기 하므로 칼로 자르면 잎이 떨어집니다.
2. 배추를 1/4등분 하기 위해서는 위의 사진만큼 칼집을 내주면 절여서 씻을 때 잘 잘라집니다.
3. 소금 양의 1/3로는 소금물을 만들어 주세요.
4. 소금물의 양이 적으므로 컵에 담아서 배추 반 가른 위에 뿌려 주고 배추에 묻은 소금물을 사진처럼 아래로 내려줍니다.
※ 여러 폭을 절일 때는 소금물의 양이 많아서 물에 담그면 되는데 한 폭은 소금물의 양이 적어서 잠기게 할 수가 없어서 컵으로 배 추위에 뿌려줍니다.
5. 소금물 묻은 배추 줄기 사이사이에 소금을 조금씩 쳐줍니다. 배춧잎에는 소금을 치지 않아도 소금물에 의해서 잘 절여집니다.
6. 특히 배추 고갱이 가운데 부분에도 소금을 쳐주세요. 남은 소금은 배 추위에 뿌립니다.
※ 배추 고갱이 부분이 안 절여지면 김치를 담을 때 고갱이가 살아있으면 김치도 뻣뻣할 수 있어요.
7. 남은 소금을 배추 위에 뿌려준 다음 남은 소금물도 배 추위에 뿌려주세요.
8. 배추가 잘 절게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고 뚜껑을 닫아주세요. 저는 페트병에 물을 담아서 뚜껑을 닫고 눌러주니 편했어요.
이렇게 해놓고 5시간 정도 타이머를 맞혀놓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9. 절이기 시작한지 5시간 후 배추를 뒤집고 페트병으로 누른 다음 뚜껑을 덮어줍니다.
10. 배추 절이기 시작한 지 10시간이 되었어요 배추가 알맞게 잘 절여졌습니다. 배추를 꺾어봐서 꺾어지지 않고 잘 휘면 다 절여진 것입니다.
11. 잘 절여진 배추는 물로 3번 씻어서 건져 물기를 제거합니다.
※배추를 세 번 씻는 이유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함도 있지만 염도를 조절해주기도 합니다. 염분이 덜 씻겨 나가면 김치가 쓴맛이 나거나 짜게 됩니다.
12. 깨끗이 씻은 절인 배추는 채반에 올려 물기를 1시간 빼주면 배추 절이기 완성입니다.
※ 1인 가구에 그릇이 많지 않을 것 같아 걸음 바구니를 엎어서 그 위에 배추 물기를 빼주는데요. 1시간 이상 물기를 충분히 빼주는 것이 배추가 들어가는 김치는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한 것이 맛있어요. 요기까지는 배추 절이기예요. 이렇게 절인 배추는 배추김치를 하기에도 딱 좋게 절었어요. 보쌈을 해먹을 때도 이렇게 배추를 절이면 됩니다. 양이 적으니 절이기도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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