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김장할 때 여름을 위한 김치를 먼저 준비합니다. 그것은 바로 배추짠지입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는 덜 자란 배추를 소금에 절인다음 깨끗이 씻어서 배추짠지를 만드셨는데요.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날이 더워질 때 먹게 되는 배추짠지는 식욕을 잃어갈 때 밥도둑역할을 해줬던 소중한 반찬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추짠지는 맛이 깔끔하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지난여름 동창생이 놀러 왔는데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동창생의 젓가락이 배추짠지무침으로만 가는 거예요. 그러면서 맛이 깔끔해서 좋다고 하며, 요즘 먹어보기 힘든 반찬이라고 하면서 어렸을 때 그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너무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동창생이 돌아갈 때 조금남은 배추짠지를 몇 쪽 싸줬습니다. 쉽게 담글 수 있는 장점과 생각보다 입맛을 당기는 장점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배추짠지 만드는 법:
재료:
절인 배추 1/4로 자른 것 15쪽(배추 4폭)
고추씨 적당량
마늘 저민 것 ( 2통)
생강 저민 것 (통생강 큰것1개)
물 2L
천일염 500g( 김치냉장고 보관 시) 땅에 묻거나, 찬베란다에 보관 시 더 짜게 해 주세요.
배추 짠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배추 절이는 것이 중요해서 블로그에 기록한 배추 절이는 법을 올려드립니다.
배추 절이는 법:: 배추 한 포기 소금양 &배추 절이는 정확한 시간
1. 마늘과 생강은 껍질을 까서 깨끗이 씻은 다음 2mm 정도로 저며주시고 고추씨를 준비해 주세요. 고추씨가 없다면 마른 고추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2. 배추를 예쁘게 접어서 배추겉잎으로 감아서 잘 넣어준 다음 고추씨와 생강, 마늘 저민 것을 위에 놓아주세요.
3. 같은 방법으로 3단을 오렸습니다.
4. 배추짠지 마지막 위에 절인 배추겉잎을 올려 덮어주고, 누름망이나 도구를 사용해서 배추가 떠오르지 않게 눌러주고 생수 2L에 소금(천일염) 500g을 타서'아, 짜다!' 할 정도로 짜게 해서 배추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줍니다. 그리고 3~7일 정도 찬곳에 두었다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배추짠지 만들기 완성입니다.
※ 여름에 먹으려고 꺼냈는데 덜 익었을 경우 몇 시간 실온에 내놓으면 금방익게 됩니다.
고추씨 구하는 곳:
고추씨는 고추를 빻는 방앗간에 가면 그냥 주는 곳도 있고 파는 곳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구하면 됩니다. 아니면 고추를 직접 말리시는 분들은 고추씨를 버리지 말고 모아두었다 요리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배추짠지 먹는 법
1. 배추 짠지를 물에 헹궈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물에 담가 짠기를 조금 뺀 다음 물기를 꼭 짜서 용기에 담아 생수를 부어 물김치처럼 먹어도 좋습니다.
2. 배추짠지를 물에 헹궈서 짠기를 적당히 뺀 다음 삼겹살에 싸서 먹어도 좋습니다.
3. 배추짠지를 헹궈서 짠기를 적당히 뺀 다음 물기를 꼭 짜서 고춧가루, 참기름, 파를 넣고 무쳐서 먹어도 좋습니다.
4. 배추짠지를 헹궈서 적당히 짠맛을 남겨서 김밥재료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5. 배추짠지를 헹궈서 적당히 짠맛을 남겨서 송송 썰어서 볶음밥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배추짠지 만드는 법에서 먹는 방법까지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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