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로 지은 밥과 녹차생잎으로 지은 밥은 향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덕지도 볶지도 않은 생잎을 넣고 밥을 지었습니다.
저는 녹차에 카페인이 있어서 녹차를 마시지 않았었는데요. 녹차생잎으로 밥을 해 먹으면서 녹차를 본의 아니게 먹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지리산둘레길을 걷다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할 때 택시기사님께서 하동과 구례는 친환경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녹차를 미국에 수출하기 때문에 농약이 검출되면 안 돼서 모든 농사는 친환경으로 짓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동과 구례의 녹차에 대한 신뢰를 얻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녹차생잎을 넣고 밥을 하면 녹차의 싱그러운 향이 온 집안으로 퍼집니다.
녹차의 효능/부작용:
녹차에는 황산화물질과 이뇨, 소염성분이 풍부해서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이 노폐물을 배출하는 작용을 돕고, 비타민과 무기질의 함양이 높아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특히 항산화 물질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고, 고혈압, 만성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낮춰줍니다. 녹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녹차는 다이어트, 변비, 간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녹차에는 카페인이 있어서 많은 양을 섭취하면 잠을 못 자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좋은 식품이라고 너무 많은 양을 먹게 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녹차생잎밥 만들기:
준비물 녹차생잎 60g
쌀2컵
물 2컵
밥 지을 때 쌀과 물 1:1
1. 녹차생잎을 물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2. 쌀은 깨끗이 씻어서 밥솥에 안쳐줍니다.
밥을 한대 쌀과 물의 비율은 1:1입니다. 영양밥을 할 때도 물의 양은 같게 합니다.
3. 쌀과 물을 1:1로 넣고 그 위에 녹차잎을 얹어 주고 뚜껑을 덮고 가마솥취사를 눌러줍니다.
4. 취사를 누르고 30분 후 녹차생잎밥이 완성되었습니다.
※ 향기가 너무 좋아요. 우리나라에서 차로 유명한 하동이나 구례, 그리고 보성에서도 녹차생잎밥을 지어드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녹차생잎밥으로 영양밥을 지어보면서 산지에서는 녹차를 차로만 이용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동차엑스포에서 찻잎 따기나 다례체험이 주를 이루기 있었기 때문입니다.
녹차의 연녹색에서 노란 물이 밥에 들었네요. 밥이 너무 예뻐요. 밥향기를 맡으면 녹차향이 너무 진하지도 않게 정말 향긋하게 납니다. 제가 2주 만에 녹차밥을 또 했는데요. 가족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다음 하동시장에 한 법 들려서 녹차나무 한그루를 사가지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녹차나무 한그루만 있으면 녹차생잎밥이 먹고 싶으면 언제든 지어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고, 녹차밥을 먹으므로서 몸의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고 항산화작용으로 노화와 치매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하니 녹차생잎밥을 지어먹을 때마다 차질고 녹차향이 나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다.
녹차로지는 밥을 먹고 몸이 건강해지면 기분도 좋고 행복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녹차밥을 음미하며 먹어봤는데요. 향과 맛 두 가지 모두 건강해질 것 같은 예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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