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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골절 수술 후 완치까지 이야기 :: 손목 수술 하던 날(2) 24일 밤 잠을 못 자고 밤을 새우다시피 했는데 가장 힘든 것은 배가 고픈 것과 통증이었습니다. 배고픈 것도 잠들기 힘들지만 통증이 자꾸 잠을 깨웠습니다. 그리고 수술에 대한 공포가 엄청 크게 다가왔습니다. TV를 켜도 재미도 없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혈관주사를 맞고 진통제를 놔달라고 했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환자분이 있다면 간호사한테 진통제 놔달라고 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배고픈 상태로 다음날 오후 3시까지 힘들었어요. 마지막 수술이 끝나고 제가 수술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6시간의 긴 수술을 하는 동안 아주 멋진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꿈의 연장선에서 마취가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꿈속에서는 머리 위에 포도 덩굴이 있는 터널을 걷고 있었어요."음, 여기가 어디야?".. 2022. 12. 24.
손목골절 수술 후 완치까지 이야기:: 손목 다친 이야기(1) 크리스마스이브에 친구와 만나서 광교산에 등산을 갔다.어젯밤 꿈속에서 딸아이가 다치는 꿈을 꾸어서 딸과 산에 가려고 했는데 딸이 안 간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친구와 즐거운 마음으로 갔다.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올라가 형제봉을 지나, 시루봉을 향해 걷는 등산길에는 눈이 많이 내려있었다. 특히 북쪽으로 난 길을 걸을 때는 살얼음 판을 걷는 듯했다.    시루봉을 지나고 친구가 " 큰일 났다, 너랑 내려가서 먹으려고 깨스불에 사골 끓이는 것을 올려놓고 불을 안 끄고 왔다."라고 하면서 빨리 내려가자고 해서 토끼재로 내려오고 있었다. 계단은 미끄러웠다. 친구와 양쪽 난간을 집고 부지런히 내려오면서 왜 이렇게 길이 미끄러운지 계단을 다 내려가서 옆에 난간처럼 이어진 줄을 놓고 허리를 폈다. 순간 야자줄기로 짠.. 2022. 12. 23.
사랑니 잘 빼는 치과 :: 사랑니 빼는데 2분도 안걸렸어요. 요즘 늦은 나이에 사랑니 때문에  고만하는 친구들이 많다. 젊어서는 불편해도 참고 견뎠는데 요즘은 이물질이 쌓여서 닦는다고 닦아도 개운하지 않고 주변 잇몸에 상처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상처 아무는 시간이 젊어서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니를 빼야 하는 것을 고민하는 친구를 보면서 사랑니가 잘 나지 않을 경우에는 젊어서 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사랑니를 뺐거나 아직도 입안을 괴롭히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사랑니를 뽑는 것도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성인병인중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사랑니 하나 뽑는데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는 검색을 아주 잘하는 딸이 하나 있다. 컴퓨터는 있어도 인터넷이 느리던 시절 초등학교에서 .. 2022. 12. 22.
동지 팥죽이야기 :: 동지 이야기 & 동지 팥죽쑤는 법 태양의 움직임을 관찰해 1년을 24절기로 나눈 날 중 22번째 (양력 12월 22일) 동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동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동지팥죽 쑤는 법도 알아봅니다. 동지팥죽 이미지 출쳐:동지팥죽 만들기 저는 동지 하면 팥죽이 하나 가득  들어있는 김이 폴폴 나는 가마솥에  커다란 나무주걱으로 정성을 다해 젓고 계신 어머니의 옛 모습이 생각납니다. 어머니께서는 팥을 삶는 동안, 찹쌀을 익반죽 해서 새알심을 만들 때 우리 형제들은 어머니 앞에 앉아서 어머니께서 떼어주신 반죽을 가지고 놀던 생각도 나고요. 새알심이 만들어지면 어머니께서는 팥죽을 쑤기 시작하시고 우리는 부엌을 왔다 갔다 하며 언제쯤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가마솥을 바라보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동지 이야기12월 22일..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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