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에 뜯어서 삶아 냉동 보관했던 생 고사리를 볶아봤어요.
말린 고사리보다 식감도 좋고, 신선하고 맛있어요.
생고사리를 볶으면 미끌거리고 맛이 덜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손질도 편하고
볶기도 간단합니다.
생고사리 맛있게 볶는법 :
재료:
삶아서 얼린고사리 300g
조선간장 3스푼
식용유 1스푼
들기름2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1스푼
대파 1대
다진 마늘 1스푼
1.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했던 고사리는 물에 담가 녹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 고사리독 없애는 법 : 예전에 TV에서 고사리가 정력을 떨어뜨린다는 뉴스가 나오고 제사상에 고사리를 사용하는 것 까지도 논란이 생겼었는데요. 고사리의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치아미네이즈라는 성분 때문으로 발혀젔습니다.
고사리독을 없애기 위해서는 고사리를 삶아 물에 담가 불리는 과정만 잘하면 해결이 된다고 합니다. 고사리는 삶아서 말려 묵나물로 만들어 고사리볶음을 해서 먹거나 쌀뜨물에 삶아 냉동보관했다 생고사리볶음을 해서 먹으면 고기 같은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2. 중불에서 프라이팬이 가열되면 식용유를 두르고 파와 마늘을 볶아줍니다.
3. 파와 마늘이 볶아지면 고사리와 들기름을 넣고 볶아줍니다.
4. 고사리가 살짝 숨이 죽으면 간장을 넣고 국물이 줄어들 때까지 볶아줍니다.
※고사리 효능 :
고사리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할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건강에 좋습니다. 칼륨은 체내에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하는데요. 이것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6. 국물이 거의 졸았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예열에서 저어주면 생고사리 볶음 완성입니다.
처음 생고사리를 친구가 줘서 어떻게 해 먹나 걱정하며 볶았더니 맛있었어요. 그래서 지난해 고사리를 뜯을 기회가 있어서 고사리를 뜯어 삶은 다음 냉동 보관했는데 혹시 미끌거리면 어쩌나 하는 고민도 했는데 생각보다 식감도 좋고 맛있어요.
그래서 저는 말린 고사리를 사다 불려서 하는 것보다 생고사리를 얼렸다 하면 고사리의 쓴맛도 없고, 고사리의 독성분걱정도 없어 더 쉽고 간편한 것 같아요. 햇고사리 삶는 법을 링크로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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