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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백두대간 무박야간산행 :: 부항령에서 우두령까지 10시간산행후기 & 백두대간 준비물/주의사항

by 공룡능선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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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출정 10번째

부항령에서 내렸을 때 그 많던 산의 눈이 없었다. 흙이 쑥쑥 내려가는 것이 스펀지를 밟고 있는 것 같았다. 땅이 녹기 시작했다. 입춘 바로전날 밤공기도 산속인데요 포금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이렇게 백두대간 10번째 출정을 시작했습니다.

 

삼도봉

 

이번 산행도 상고대를 볼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산행을 진행할 것입니다. 겨울산의 묘미는 상고대인데요. 무엇보다도 오늘은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출발해서 완주를 목표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몸이 어디가 아픈가는 이틀 전부터 속이 안 좋아서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그러고 산행에 합류해서 민폐가 안되길 바라며 걷습니다. 그럼 오늘도 겨울백두대간에 대한 정보를 기록합니다.

 

 

 

산오르기전 준비운동

 

▶ 산행일 2024년 2월 3일 금요무박 (날씨: 영하 1도의 따듯한 날씨)

▶ 출발 :북문 (동성아웃렛 앞) 00:00 수원종주산악회 버스로 출발

▶  산행코스 :부항령- 백수리산- 박석산-삼도봉- 삼마골재-밀목령-화주봉-우두령

▶  소요시간: 9시간 30분(후미기준)

▶ 산행시간 : 10시간 (발뒤꿈치부상으로 조금 지연됨)

 

 

 

지도사진출처 :종주산악회에서 발송한문자

 

들머리 : 경북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 산 118-16(부항령)

날머리: 충북 영동군 상촌면 흥덕리 산 9-14(우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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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야간산행준비물

 

 

겨울야간산행 준비물:

해드랜턴모자, 워머,  바람막이, 장갑, 스틱, 긴 스패츠, 아이젠, 붙이는 보온팩, 점심(행동식) 간식 과일, 보온수통, 겨울산행 시 여분의 장갑, 양말. 비상약(개인상비약)

 

 

부항령

 

 

산행특징

부항령 : 김천시 부항면과 무주군 무풍면을 잇는 백두대간 고개 중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최북단 고개입니다. 삼국시대 당시 분수령 서쪽의 무풍 고을이 신라에 속할 때 남쪽의 덕산재 소사고개등과 변경을 잇는 주요 통로였습니다. 부항령 아래에는 김천과 전북무주를 이어주는 삼도봉터널이 지나갑니다.

 

 

 

부항령산길

 

부항령에서 산길로 올라가는 길은 눈이 녹기 시작하여 당이 푹신하다고 할까요. 밤길 선두를 놓치고 혼자걸을 때 눈길에 발자국을 보고 갔는데 눈길이 없고 낙엽만 있을 때는 길을 잃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 야간산행 시 백두대간은 혼자 걷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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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리산

 

백수리산 :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고 주위 조망이 시원스럽습니다. 진행방향으로 1170봉(박석산)에 이어 우측으로 석기봉(뾰족한 봉) 삼도봉이 아스라이 조망이 되고 뒤돌아 보면 전 회차 지나온 대덕산과 그 아래 들머리 덕산재가 한눈에 들어온다는데 저희는 야간산행에 운무가 짙어서 조망을 보지 못했습니다.

 

 

 

삼도봉

 

삼도봉 :

삼도를 상징하는 용 세 마리가 각도를 향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화강암 조형물이 이색적이다 삼도봉은 신라와 백제의 경계를 이루었던 곳으로써 원래는 화전봉이 었는데 조선 태종 때인 1414년에 조선을 8도로 나누면서 이곳이 전라북도, 충청북도, 경상북도의 경계를 이룸으로서 삼도봉으로 불리었다고 합니다.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조망이 되며 대간 마루금에서 비켜나 있는 석기봉과 멀리 우측으로 민주지산이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석교산

 

 

석교산:

석교산은 높은 봉우리지만 주변 봉우리를 거느리지 않고 황악산(1111m)에서 삼도봉 (1172m)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매듭으로 높게 솟아있다 하여 돌다리로 생각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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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푸래나무굴락지

 

 

우두령

 

우두령:

김천을 지나 거창방향 국도로 접어들어 한참을 올라가야 만나는 우두령은 북으로 황악산, 남으로 민주지산이 위치하며 김천 구성면과 충북영동군 상촌면을 연결하는 고개입니다. 고개 형상이 질매 같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질매재를 한자로 풀이한 게 우두령이라 합니다.

 

물푸레나무로 야구방망이를 만들고 가구도 만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 번째 야간등반에서 첫 번째부터 발뒤꿈치가 조금씩 아팠는데 이번에는 살이 깊게 파이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산행의 왕도는 다른 게 없다 장비가 9이면 체력이 1이야"

왕언니의 말씀 등산화보다 아이젠이 너무 작아서 생긴 사고입니다.

그래서 산에서 내려와 등산화와 아이젠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백두대간 야간산행은 혼자서 걸으면 안 된다."

길을 잃고 헤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0번째 대간 기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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