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걷기는 여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맨발로 걷기는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져서 발이 시렸습니다.
지난번에 족저근막염이 나은 후 맨발 걷기가 더 좋아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족저근막염으로 오랜 기간 고생한다고 했는데 저는 단기간에 족저근막염이 나서 다른 사람들이 맨발로 왜 걷느냐고 물으며 어떤 효능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첫 번째는 족저근막염 치료에 최고가 맨발 걷기라고 이야기합니다.
두 번째 효능은 숙면입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모르고 마감을 학고 나서 시계를 봤는데요. 보통 새벽 두 시에 자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은 12시쯤 되면 모든 것을 못하게 머리가 혼미해지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잠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마음먹은 글을 못쓰고 자게 됩니다.
그리고 숙면을 취합니다. 한번 잠들면 아침에 꿀잠을 자고 깨어납니다.
오늘은 발바닥의 혈의 위치를 공부했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눈을 너무 혹사했는지 어느 날 책을 보려는데 왼쪽눈에 엄지손톱만 한 물체가 쑥 지나가는 거예요. 눈에 이상이 있다는 생각에 책을 덮고 잤는데, 눈이 많이 불편해서 안과에 갔더니 눈동자에 염증이 있다 해서 치료를 해도 눈꺼풀이 누르는 것 같다고 했더니 시신경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하시며 1주일 기다려 보고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는데, 시신경을 인터넷을 찾아보고 눈 주변을 만져봤는데 너무 아프게 뭉쳐있는 것을 느꼈어요. 이번에 맨발 걷기를 하는 것은 눈을 치료하기 위해서 걷는데요. 눈의 위치가 발바닥이나 발가락 디디는 곳이 아니라 움푹 들어간 곳이어서 더 신경을 써서 걸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맨발로 걷기가 족저근막염에 좋다는 것은 발이 디디는 위치에 따라 발가락과 발바닥신경이 움직이는 것이 다른 것을 보면서 테니스공을 발바닥에다 놓고 미느니 산에 올라가 맨발 걷기를 하는 것이 훨씬 빨리 치유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오늘은 비가 와서 제 몸과 지구의 자기장을 충분히 느껴보고 싶어 천천히 걷는데 발바닥 앞에 낙엽이 떨어져 있어서 맨발로 낙엽을 밟는 기분도 굉장히 좋네요.
100년쯤 되어 보이는 아카시아나무에 이상한 것이 생겨서 사진을 찍어보고 나무와 대화도 하면서 지나갑니다. 나무가 발바닥 가시에 찔리지 않게 조심하라는 말을 하는 듯 나뭇잎을 흔들어 줍니다.
맨발로 걷기에 중요한 것이 바로 가시에 찔리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시인 릴케는 장미가시에 찔려 파상풍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맨발로 걷기 전에 파상풍 예방접종을 꼭 하고 걸으세요.
맨발로 걷는 것은 발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름다운 계절을 오롯이 보며 걷는, 그리고 발이 다치면 안 되니까 천천히 나무와 돌과 흙과 이야기를 하며 걷는 자연과 가까워지면서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그래서 맨발로 걷기의 효능 중에는 우울증 치료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제 발이 지금 밟고 있는 것은 나무뿌리입니다. 나무뿌리를 밟는 이유는 발가락 둘째와 셋째 발바닥과 발가락사이 움푹 들어간 곳이 눈의 혈자리여서 눈을 치료하기 위해서 나무 뿌리를 자꾸 밟으면서 걷고 부드러운 흙이 있는 곳에서는 앞발로 밟으며 두 발가락 사이를 자극하려고 하고 걸었습니다.
맨발로 걷는 순간은 발이 시리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집에 들어와서 추워서 보일러를 틀었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발을 보온할 양말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발을 닦고 빨리 말릴 수 있는 수건도 준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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