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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백두대간:: 삼성재- 작은 고리봉 -묘봉치- 만복대 정령치- 큰고리봉- 고기리 2구간 산행 & 우중 산행후기

by 공룡능선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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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6일 백두대간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한반도의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산줄기를 이르는 말입니다.

올해는 여름이 물러가지 않는 무더운 9월 셋째 주에 백두대간을 지리산 삼성재에서 출발합니다. 

앞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서 20개월간의 백두대간 대장정을 기록합니다.

 

만복대에서 본 풍경

 

▶ 산행일 2023년 9월 16일 (날씨: 흐리다 비가 억수로 내림)

▶ 북문 5:00 수원종주산악회 버스로 이동

▶ 삼성재 휴게소 10:50분 도착

▶  산행코스 : 삼성재- 작은 고리봉 1.248m -묘봉치- 만복대 1,438m 정령치- 큰 고리봉- 고기리

▶  예상 산행거리 :11.7km 5시간 (시산제포함)

▶ 실제산행거리 12km  6시간 38분(폭우 속 산행 길이 많이 미끄러웠음)

 

 

 

산행지도

▶들머리 : 성삼재

▶ 날머리 : 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853 

 

 

 

 

 

만복대로 출발

 

백두대간 출정 시 필요한 준비물:

스틱, 장갑, 점심(간식, 과일, 행동식 식수 등) 우산, 우비, 바람막이(비가 올 때 우산과 우비는 필수, 체온조절을 위해서 바람막이 준비필수입니다.) 개인상비약.

 

 

 

 

 

산행특징 :

삼성재에서 시작되는 2구간은 작은 고리봉과, 구간 최고봉인 만복대와 정령치를 지나 큰 고리봉에서 좌측 고기리로 하산하게 되는 코스입니다.

 

 

 

 

무사기원제 &시산제

 

수원종주산약회 2기 백두대간 이름으로 행하여질 모든 산행과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무사하길 기원하면서 성심과  정성을 가득 담아  산신령님께 시산제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떡과 과일, 막걸리를 조금씩 나누어 먹고 빗방울이 떨어져서 산길을 재촉했습니다.

 

 

 

백두대간:: 2구간 산행 후기

 

 

백두대간:: 2구간 산행 후기

 

 

 

백두대간:: 2구간 산행 후기

 

 

백두대간:: 2구간 산행 후기

 

백두대간:: 2구간 산행 후기

 

백두대간:: 2구간 산행 후기

비가 내려서 앞만 보고 걷다가 옆을 바라보았는데 운무가 수놓은 지리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비 오는 날만 느낄 수 있는 대자연에 감사하며 걷기를 계속합니다.

 

 

 

백두대간:: 2구간 산행 후기

 

 

고리봉

 

백두대간:: 2구간 산행 후기

 

백두대간:: 2구간 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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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구간 산행 후기

구례군과 남원시의 경계에 있는 만복대 1,438m는 백두대간길의 노고단과 반야봉 잇는 능선상에 놓여 있으며 산 전체가 부드러운 능선길로 되어있어 아름다운 산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만복대 정상부 훼손 복원사업은 탐방객들의 무분별한 샛길 출입행위로 인해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해 식생 및 지형복원을 시행하였다고 합니다.

한번 훼손되면 복구가 어려운 자연을 위하여 올바른 탐방이 필요합니다.

 

 

백두대간:: 2구간 산행 후기

만복대에서 일행 중 몇 명이 모여서 기념사진을 찍고 아름다운 대자연에 감동받는 순간입니다.  운무에 감춰졌다 다시 보이는 지리산의 모습은 만복대에 올라와 보지 못한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더 머물고 싶었지만, 요기까지는 그래도 빗길에 올라올만했던 것 같습니다.

 

 

 

 

 

만복대에서 내려가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는 더욱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비를 입고 걸어도 땀으로 옷이 다 젖었습니다. 그리고 스피치를 착용했는데 쏟아지는 비에 길도 도랑으로 변해서 더 이상 스피치의 구실을 할 수없게 되어 잘못하면 나무뿌리에 스피치가 걸려서 넘어질 뻔하면서 스피치를 벗어서 가방에 넣고 핸드폰도 비닐봉지에 넣어서 깊숙이 넣은 다음 스틱을 짚으며 걷기 시작했습니다.

 

도랑으로 변한 길에 물이 발목을 넘어서고, 스틱을 짚으면 스틱이 쑥쑥 빠지고,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가 없을 듯 땅을 짚으면 쭉쭉 미끄러지는 비탈길을 내려가면서 스틱을 한 손에 맡기고 한 손은 나무를 잡고 어디를 밟아야 미끄러지지 않을 까를 생각하면서 걸어서일까요.

 

 

 

 

 

4시간을 잡았던 길은  6시간 38분이라는 긴 시간을 걸어야 했습니다. 이번 우중산행을 하면서 꼭 필요한 것은 우산과 우비 그리고 얇은 바람막이를 여름이어도 꼭 준비해야 한다는 것, 이 글을 보시는 분들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 소금포도당(약국에서 1통에 5,000원 정도)과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이 뭉쳤을 때를 위하여 정형외과에서 처방받은 근육이완제와 소염진통제가 있다면 꼭 가지고 다닐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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