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요리는 여름철 더위에 갈증을 해소하는데 좋은 식품입니다. 가지는 풍부한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성장기 어린이나 어르신들의 건강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가지는 우리나라에서는 한해살이 풀이지만 열대지방에서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원산지는 인도로 열대에서 온대지방까지 재배가 가능한 식물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저희 밭 한쪽에 몇 그루의 가지를 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름철이면 가지요리(가지볶음, 가지무침, 가지냉국, 가지튀김)를 자주 먹고 자랐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가지 볶음이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해주신 가지볶음은 고기볶음보다 더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지의 효능과 가지볶음 만드는 법, 가지무침을 기록합니다.
가지의 효능 :
가지는 94%가 수분으로 되어있습니다. 가지의 칼로리는 100g당 24kcal로 매우 낮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은 식재료입니다. 가지는 보랏빛으로 안토시아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눈 건강(시력유지, 시력 개선, 백내장 예방, 야맹증, 안구건조증) 혈관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지는 어린이 뇌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며,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고, 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가지에 많은 칼륨 성분은 우리 몸속 나트륨 성분을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하므로 동맥경화나 고혈압 같은 심혈관 질환에 도움이 됩니다. 가지는 갈증을 해소하는데 매우 효과가 좋은 여름채소입니다.
가지무침 만드는 법:
재료
가지 2개
양파 1/2개
진간장 3스푼
고춧가루 1/2스푼
설탕 1/2스푼
대파 1대
다진 마늘 1스푼
식용유 2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1스푼
※ 가지볶음 하기 전에 먼저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진간장, 고춧가루, 설탕, 다진 마늘을 넣고 섞어주세요.
굴소스를 넣으면 외식할 때 먹어본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먹고 나면 속이 깔끔하지 않아서 저는 사용하지 않아요.
1. 가지를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반으로 갈라서 도톰하게 어슷 썰어주세요. 양파도 썰어줍니다.
2.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팬이 가열되면 파를 볶으며 파기름, 파향을 내줍니다.
3. 파가 노릇해지고 파향이 나는 기름이 만들어졌으면 가지와 양파를 넣고 살짝 볶아주다가 양념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4. 가지가 다 볶아졌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주고 예열에서 한번 저어주면 가지볶음 완성입니다.
가지볶음은 호불호가 갈리는 요리인데요. 너무 물컹하게 볶지 않으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리입니다. 가지요리는 가지에 수분이 많아서 바로 했을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아요.
가지볶음은 꼬들하게 볶는 게 맛이 있어요. 양념의 비율이 잘 맞으면 고기를 먹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가지를 말렸다 겨울에 묵나물로 해서 먹어도 좋아요.
가지무침 :
1 가지를 1/2로 잘라서 세로로 4등분으로 자릅니다.
2. 냄비에 겅그레(찜기)를 올려놓고 가지를 찝니다.(가지는 찌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3. 가지가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눌러서 쑥~ 들어가면 다익을 것입니다.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4. 가지가 어느 정도 식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찢어줍니다.
5. 잘라놓은 가지에 양념(국간장, 참기름, 파, 마늘, 고춧가루, 통깨)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가지무침 완성입니다.
※ 가지무침에는 국간장이 좋아요. 그래야 느끼하지 않고 깔끔해요.
6. 이렇게 가지무침을 만들어서 육수나 냉수에 간을 한 다음 가지무침을 넣고 얼음을 띄우면 가지냉국이 됩니다.
건강한 먹거리 가지요리에 대해서 기록을 했는데요. 다음에는 가지튀김요리도 하고 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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