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봄철을 맞아 신났어요.
맛있는 봄나물들이 시장에 많이 나왔서
오늘은 냉이무침을 만들어 봤어요.
냉이는 봄나물 중에 가장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래에도 '달래, 냉이, 씀바귀나물 캐오자'라는 노랫말이 있잖아요. 냉이는 무엇보다 눈을 밝게 해 준다고 합니다. 눈이 밝아지면 건강이 좋아지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냉이는 맵거나 쓰지 않고 맛도 달짝지근한 것이 너무 좋아서 죽을 쑤어먹어도 좋고, 냉이무침, 냉이된장찌개에 넣어 먹어도 너무 구수하고 맛있어요. 그래서 저는 오늘 냉이를 많이 구매해서 냉이 된장국도 끓이고, 냉이무침도 했어요.
오늘은 냉이무침과 냉이효능을 기록합니다.
● 냉이효능:
냉이는 봄을 깨우는 식물로 춘곤증을 막아주고요. 냉이에는 비타민 B군은 물론 비타민C, 콜린, 이노시톨과 같은 영양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간의 대사를 도와 간건강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특히 냉이잎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로 변하여 눈동자의 움직임을 돕는 작은 근육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눈이 밝아집니다. 그리고 냉이는 지혈작용에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냉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와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 냉이무침 맛있게 만드는 법:
재료:
냉이 데친 것 300g
된장 1t 스푼
고추장 1t 스푼
잠기름 1t 스푼
통깨 1스푼
1. 손질한 냉이를 팔팔 끓는 물에 뿌리를 먼저 집어넣고 잎은 뿌리가 살짝 익은 다음에 넣고 삶아 줍니다.
2. 삶은 냉이는 찬물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3. 물로 깨끗이 씻은 냉이는 물기를 꼭 짜고, 가지런히 정리를 합니다.
4. 손질한 냉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5. 삶은 냉이에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참기름, 통깨를 넣고 무쳐줍니다.
※ 냉이무침 맛있게 무치는 비법은 된장과 고추장을 함께 넣고 파, 마늘을 넣지 않고 무쳐야 냉이 고유의 향과 맛이 살아납니다.
6. 냉이에 양념이 골고루 배게 무쳐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내면 냉이무침 완성입니다.
저는 오늘 냉이 된장국과 냉이 무침을 상위에 올렸습니다. 어린 시절 밭에 나가 친구들과 냉이 캐던 생각이 났습니다. 바구니와 호미를 가지고 어린 친구들이 밭에 모여서 냉이도 캐고 씀바귀도 캐던 어린 시절을 소환해 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냉이 무침과 냉이된장국을 먹으며 냉이 캐던 어린 시절의 부모님의 모습도 함께 소환해 냅니다. 어머니께서 끓여 주셨던 달래 냉이된장국의 구수함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데요. 그 시절에 먹었던 그 향이 오늘 저의 식탁에서도 폴폴 납니다. 행복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기에 오늘 저녁식사도 행복한 저녁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봄도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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