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르치는 아이의 엄마와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엄마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게 되었고,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글을 씁니다.
첫아이는 초등 3학년이고 둘째는 7살입니다. 그런데 엄마는 첫째 아이가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이 든다는 ㄷ말을 해서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아이가 공부를 시키면 느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 그 아이는 차분하게 하는데 조금 느리기는 해도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힘이 있고, 다른 아이들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의 엄마가 불안해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아이엄마는 친정엄마가 바쁘셔서 비싼 학원에 보내줬는데 공부가 하기 싫었고, 학원에서는 모르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고, 잘하는 아이들 위주로 끌고 가다 보니 공부에 흥미를 잃었고, 그래서 전문대를 나왔는데 엄마인 자신도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자기와 같은 절차를 밟게 될까 봐 불안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엄마가 공부를 시작하면 어떨까를 권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있을 때 공부를 하면 첫 번째로 공부를 하는 엄마를 보고 아이들도 공부하는 습관을 붙이게 되고, 두 번째로는 아이들 육아가 끝난 후 엄마의 길을 찾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했습니다.
그런데 그 엄마는 학창 시절에 학원은 계속 다녔지만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이 있는지 모르지만 공부는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 혼자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어서 비용이 많이 들면 힘들 것 같다고 해서, 저는 한국에서 주부들이 가장 공부하기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고 비용도 부담 없는 방송통신대학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부모님들과 자주 상담을 합니다. 그래서 젊은 엄마들한테 공부할 것을 자주 권하는 편입니다. 아이들 맡기고 공부해서 간호사가 된 엄마도 있고, 유치원 교사가 된 분도 있고, 영어 과외를 하는 분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하십니다. 대학을 나왔어도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엄마의 꿈을 위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한 아이의 엄마를 예를 더 들어주었습니다. 문화센터에 강의를 나가야 하는데 대학졸업 증명서가 있어야 강의를 할 수 있다고 한다며 어떻게 학위를 받아야 할지를 모르겠다고 찾아와 상담 후 그분은 방송통신대학교 가정학과를 선택했습니다.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하고 학우들을 만나면서 가정학과에서 유아교유학과 과목을 이수하면 유치원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은 문화센터는 안 나가고 유치원교사로서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고 이야기해 줬더니 다음 학기부터는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하며 아이의 엄마도 저도 흐뭇한 기분으로 상담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엄마가 공부를 하게 되면 어린아이들이 엄마가 공부하는 것을 보고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아이들이 공부할 때 얼마나 힘든지도 알게 되어 잔소리를 덜하게 됩니다. 공부를 함으로써 엄마와 아이가 함께 커가고 서로룰 격려하고 공부하면서 힘들 때 힘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맹모삼천지교란(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집을 세 번 옮긴 일) 말이 있듯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육아 중에 있는 어머니들이 자신을 위해 공부할 때 아이도 엄마도 함께 성장하게 되면 육아 후의 엄마의 진로문제는 자동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 행궁동 :: 수원화성 행궁동 이야기& 행궁동의 과거와 현재 (0) | 2023.03.15 |
---|---|
자존감이 낮은아이 자존감 높여주는 법 (0) | 2023.02.21 |
구글애드센스 승인받는 법:: 어떻게 하면 구글애드센스 승인을 빨리 받고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까? (1) | 2023.02.19 |
수익형 블로그로 돈버는 방법이 있다고? (1) | 2023.0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