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고로쇠 수액(樹液)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수액 하면 링거주사를 연상하게 되는데요. 땅속에서 나무의 줄기를 통하여 잎으로 올라가는 액을 수액이라고 합니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로 잎의 모양이 단풍잎을 닮았습니다. 지난주 지리산둘레길에서 만난 고로쇠나무를 보며 이것이 곧 수액이 올라오겠구나 했는데, 벌써 제 가 마실 수 있게 수액을 받아서 보내주셨습니다.
고로쇠 수액은 유명한 도선국사가 좌선을 마치시고 일어서는데 무릎이 펴지지 않아서 옆에 있는 나뭇가지를 잡고 일어서려는데 나뭇가지가 부러져서 넘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러진 나뭇가지에서 수액이 떨어지길래 받아 마셨더니 무릎이 펴지고 원기가 회복되었다고 해서 그 나무를 뼈에 유익한 나무라는 뜻으로 골리수(骨利樹)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고로쇠수액을 가져다 주신 지인께서는 나이가 들 수록 자연이 주는 선물을 받아먹는 것도 지헤라고 하십니다. 고로쇠 수액은 칼슘성분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부터 연세가 지극하신 어르신들까지 뼈건강에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골다공증에 좋은데요. 고로쇠 수액은 2월에서 3월까지만 채취할 수 있는 것이어서 구입즉시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고 1주일 안에 다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랜 기간 두고 마시려고 하면 구입해서 바로 냉동실에 얼려서 여름에 꺼내 마시면 좋은 음료가 된다고 합니다.
고로쇠수액의 맛을 보면서 메이플시럽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고로쇠수액을 냉장고에서 꺼내서 바로 마시지 않고 실온에 두었다 마시면 더 단맛이 납니다. 이렇게 맛이 좋은 음료가 높은 산 해발 1000m~1,500m 정도의 높이에서 얻어진다고 하니 자연이 주는 선물 중에서도 귀한 것 같아요.
고로쇠 수액은 비타민, 철분, 망간,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간기능 개선과 숙취제거에도 효능이 있고, 피부미용에 좋다고 하는데요. 저는 고로쇠 수액을 마시며 변비에 정말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변비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이 매우 빠르게 나타납니다. 영양소가 풍부하다 보니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줘서 산후부종을 없애주고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혈관질환에도 좋다고 합니다. 물론 다양한 영양소는 환절기 질환예방에도 좋고요. 저는 봄이 오기 전에 고로쇠 수액을 마시고 나면 봄의 나른함 없이 잘 보내는 것 같습니다.
고로쇠 수액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나 눈이 오거나 바람 부는 날은 나오지 않고 일교차가 심한 맑은 날 (밤기온이 영하 5도에서 10도쯤이고 낮기온이 영상 5도에서 10도쯤 될 때)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 고로쇠 수액을 마시면서 느끼는 것인데요.이것은 부작용이라고 하기보다는 불편한 것 이 있는데요. 여러분 아무리 이 물이 좋다고 해도 등산 가서 구입해서 마시며 다니지 마세요. 고로쇠물을 마시면 빠른 시간에 노폐물을 걸러내는데요. 그것은 바로 소변을 빨리 본다는 것이죠. 그래서 화장실이 없는 곳에서 자주 마시는 것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특히 회의나 강의를 들어야 하거나 누군가를 만나야 할 때 자주 소변을 보면 힘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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