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꽃집에 갔는데 향기가 너무 좋아서 어떤 꽃일까 찾아봤는데 금목서가 한아름 꽂혀있었어요.
지난해 제주도 상효원 수목원에서 향기따라가다 만난 금목서를 꽃집에서 만나서 너무 반가웠고, 향기에 반해서 꽃집에서 한참을 놀다 왔어요.
금목서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고 하는데요 금목서의 향기는 자두와 살구의 향을 섞어놓은 것 같은데요. 꽃향기의 여왕이라 불릴만하죠. 금목서는 묘목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꽃 한 가지를 화장실에 꽂아 놓으면 온 집안이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 찹니다. 그러나 그 좋은 향기도 가둬놓으면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집안에 꽂아놓을 때는 조그만 가지 한 개면 족합니다. 마린닌몰로가 사용했다고 해서 유명한 샤넬 넘버 5로 더 유명합니다. 금목서는 꽃술을 담가 먹기도 하고, 꽃잎을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유명한 개화차가 바로 금목서의 꽃차입니다.
금목서는 잎을 관상하는 실내식물로 많이 키웁니다. 금목서는 겨울에도 잎이 윤기가 나고 푸른잎을 자랑하지만 추위를 타는 식물이므로 따뜻한 남부지방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목서 원산지와 키우는 법, 그리고 꽃말, 삽목법을 기록합니다.
금목서의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학명은 Osmanthus fragrans 이며, 영명은 sweet Osmanthus. tea Osmanthus, sweet olive입니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꽃향기가 꽃 중에 가장 좋은 꽃입니다.
금목서 삽목방법:
1.금목서 삽수의 길이는 10cm 정도 길이로 자릅니다.
2. 잎을 다 떼어내고 두 잎만 남긴 후 잎의 1/2만 남기고 잘라냅니다.
3. 가지 밑동은 칼로 대각선으로 잘라서 물에 담갔다가 발근제를 바릅니다.
4. 흙에 꽂거나, 황토흙으로 만든 탁구공만 한 크기의 구슬에 금목서가지를 꽂아줍니다.
(황토흙으로 구슬을 만드는 이유는 수분이 일정하기 때문에 뿌리를 잘 내립니다.)
삽목시기는 봄, 여름이 좋습니다
금목서 화분 물주기:
금목서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어서 화분에 키울 경우 겉흙 두 마디 정도 말랐을 때 듬뿍 줍니다.
금목서 꽃피는 시기:
금목서꽃피는 시기는 가을로 9월~10월입니다.
꽃색은 오렌지 색입니다.
향기는 매우 강합니다. 만리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번식법: 파종, 삽목법으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번식시기 : 봄. 여름에 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가지치기:
금목서는 6,7월에 꽃눈이 생기므로 3,4월에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꽃이 많이 열립니다.
금목서 꽃말:
'당신의 마음을 끌다.'
'당신은 고결합니다.'
금목서 향기가 상대방의 마음을 끌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중부지방에는 금목서를 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오늘 꽃집에서 금목서를 본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오늘꽃집 사장님한테 금목서꽃이 질 때까지 안 팔리면 꽃이 지고 난 후에 저에게 팔라고 했어요. 금목서 삽목을 해볼고요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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