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도 험한 백두대간길
초록이 넘실대는 백두대간길 봄비를 맞으며 걸어갑니다.
처음 산길로 들어가면서
봄비가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진달래꽃이 봄의 끝자락을 붙잡고
철쭉은 오월을 부르며 꽃잎을 피우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자락이
여인이 누워있는 형상으로 보이는 것은
산새의 아름다움을 읽을 줄 아는 시기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백두대간 16구간 화령에서 갈령을
기록합니다.
백두대간 북진 16코스
2024년 4월 20일 (토요일)
산행날씨 : 흐린 후 오후부터 비(강한 바람예상 5m/s)
들머리 :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곡리 산 90-2
날머리 :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곡리 산 23-1
산행코스 :
화령 - 봉황산 - 비재 - 갈령삼거리- 갈령
소요시간:
5시간 30분 (실 소요시간 4시간)
처음에는 선두에서 걷다가
예쁜 꽃 사진 찍느라 갈령삼거리부터 천천히 걸었음
4월 셋째 주 산행 준비물:
스틱, 장갑, 스패츠, 모자, 팔토시, 우비, 우산,
식수 간식, 과일, 비상약, 반팔, 얇은 바람막이(개인소지품)
봉황산 :
정상을 봉황 머리처럼 원만하게 빼어 올리고
좌우 양 날개를 길게 펼친 형국이 봉황새 같아서
불리게 되었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화령에서 갈령으로 오르는 길에
첫 번째 보이는 꽃이 쇠물푸레나무입니다.
하얀 꽃이 초록색잎새 위에서 넘실대며
향기로운 향기를 날리고 있습니다.
갈령삼거리를 가기 위해서 난위도가 높은
비탈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이때 스틱 사용하는 것 좋아요.
길이 돌 부서진 것이 많아서 미끄러지지 않는
비브람창으로 된 등산화 추천합니다.
백두대간길중에 짧은 코스인데요.
너덜길과 밧줄구간이 여러 군데 있어요.
봄비가 조금씩 내리지만 바위표면이 미끄러워서
안전을 위해 조심히 걸어갑니다.
속리산 구간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우천 시에는 반듯이 등산화 바닥이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
안전을 위해서 좋습니다.
저는 비가 온다고 하면
나이키트레킹화를 신고 등산을 하는데요.
젖었을 때 빨리 마르기도 하지만
가볍고 발목을 잡아주는 기능도 있고
지난번 지리산 등산 시 6시간 내내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는데
한 번도 미끄러지지 않고 완주했기에
비 올 때 신을 트레킹화를 고른다면
NIKE TRAIL를 추천합니다.
제가 붕어바위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 바위를 지나면서 계속 암벽을 올라가야 하는 길이
많이 나옵니다.
봉황산을 지나면서 철쭉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숲길 양쪽에 철쭉꽃이 초록에 분홍빛 치마저고리를
입은 듯 화사하고 아름답게 대간길을 수놓고 있습니다.
각시붓꽃은 화령에서 올라가는 길부터
갈령삼거리까지 길가에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꽃망울이 터질 듯 예쁜 은방울꽃
화령을 다 왔다는 신호를 알리듯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화령에서 걷는 길은 아름다운 꽃길이었고,
봉황산을 지나면서는 너덜길이 이어지면서 넘어지는 대원도 있었고
밧줄로 이어진 바윗길이 미끄럽기도 했지만
모든 대원들 안전하게 무사히 잘 완주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zm8zj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생화 천국 백두대간 (남진) 18구간 :& 버리미기재~대야산 ~ 조항산~청화산~늘재/ 식수보충/ 지도/ 준비물 (0) | 2024.05.31 |
---|---|
백두대간 북진 1구간:: 지리산 성삼재 ~ 천왕봉 ~중산리 & 지도, 식수 받는곳, 준비물 /지리산 야생화 얼레지꽃 / 꽃말 (0) | 2024.05.15 |
백두대간 종주 북진 제 15구간 :: 진달래꽃길따라 지기재~신의터재~무지개산 ~윤지미산~화령 & 준비물 (1) | 2024.04.09 |
팔달산의 벚꽃 :: 팔달산 벗꽃축제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1) | 2024.04.03 |
백두대간 북진 :: 큰재- 백학산- 지기재 & 필요한 준비물 (0) | 2024.03.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