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발원지인 지리산 천왕봉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해제가 되는 날
삼성재에서 오전 3시에 통제가 풀렸습니다.
천왕봉은 경상남도 산청군과 함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천왕봉은 지리산의 주봉이자 정상이며
백두대간의 발원지입니다.
우리나라산중 1915m로 두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천왕봉에서의 일출은 하늘이 열리는 듯
장관이라 합니다.
지리십경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구름에 가리는 날이 많아 삼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오전 2시에 산행을 시작하기로 했는데 어린이날 연휴로 차량이 밀리는 바람에 3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직원들의 감시는 더욱 심해서 오전 3시부터 올러갈 수 있었는데요. 먼저 올라간 사람들은 위에서 감시하고 있던 감시원에게 걸려서 1인당 20만 원씩 벌금을 물었다고 하네요. 국민소득 3만 원 시대인 국민답게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리산 성삼재에서 천왕봉을 거쳐 중산리로 내려오면서 알아야 할 것들을 기록합니다.
산행일:
2024년 5월 4일(토) 금요무박
산행코스 :
성삼재 ~ 삼도봉~ 연하천~ 백소령~세석~ 장터목 ~ 천왕봉~ 중산리
(+ 도로1.5km 대형주차장 총길이 35km )
소요시간 :
14시간 00분 후미기준)
들머리:
전남 구례군 산동면 노고단로 1068
날머리 :
경남 산천군 시천면 지리산대로 527(대형주차장)
지리산 식수 받는곳:
임걸령
연하천
백소령
선비샘
세석대피소
장터목
로터리
치발목대피소
5월의 야간산행 시 준비물:
해드랜턴, 스패치, 스틱, 장갑, 점심(
간식, 과일, 행동식등)
식수 2개 (중간에 급수시설 있음)
상비약, 개인등산장비
노고단고개에서 화대종주팀과 만났다.
사진을 찍고 서로 안부를 묻고,
화장실을 들리고
부지런히 길을 재촉했다. 어두운 길을
한참 걷다 보니
주변에 아무도 없고 혼자 걷고 있는데
이 길이 맞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서서히 해무리가 생기기 시작했다.
야간산행을 하면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어둠에 드러나기 시작하는 산의 모습이다.
노루목에 도착해서는 완전히 밝아왔다.
해드랜턴을 정리하고 또다시 가는 길을 재촉한다.
이곳은 첫 번째 식수를 보충할 수 있는 곳이고
앞에 보이는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지리산 백두대간길에 엘레지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얼레지꽃은 높은 산지 비옥한 땅에서
자라는 꽃입니다.
얼레지꽃 꽃말은
바람난 여인입니다.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 같아요.
연하천대피소에서도 식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백소령대피소에서도 식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선비샘에서도 식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식수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장터목을 지나면서 지리산천왕봉으로 향하는 길은
큰바위와 돌로 이루어져 있어서
골고다언덕같다 하며 걷습니다.
통천문 하늘로 향하는 문입니다.
천왕봉에 올라갔을 때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었습니다.
아름다운 지리산 천왕봉에서 본 경관을
비디오로 담고
하늘이 흐려지더니 산이 닫히는 듯
뿌옇게 안내가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천왕봉에서 뻗은 지리산의 장엄한 능선을 바라보며
한국인의 기상의 발원지임을 상기시켜
주는 것 같았습니다.
중산리 매표소로 내려가는 길은
올라갈 때 골고다 언덕 같다는 생각보다
더 험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무릎을 몇 군대 바위에 부딪히며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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