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준비는 마늘 까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늘을 깠는데요. 마늘 까는 법을 혹시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쉽게 마늘 까는 법, 깐마늘 저장법, 마늘효능을 기록합니다.
요즘 깐 마늘도 나오는데 왜 허리 아프게 마늘을 가느냐고 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저는 물에 담갔다가 마늘을 까면 더 쉽게 까지는 것도 알지만 그냥 마늘을 까는 이유는 마늘도 환경이 변하면 영양분도 변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한살림에서 준비해 주는 김장용 마늘을 받아서 남편과 함께 마늘을 깝니다. 마늘을 까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김장을 하기 위한 준비에서 김장까지 함께 하면서 느끼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마늘의 효능 :
마늘 성분과 비타민B₁이 결합되면 TPD( Thiamine propyl disulfide)라는 지속형 활성비타민이 되어 비타민B₁의 흡수율이 좋아집니다. 마늘은 살균, 정장, 백일해, 폐결핵, 심장병, 마른버짐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마늘의 강장, 강정 효과는 알리신이라는 매운 성분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연구도 있고, 이와 반대로 매운 성분과는 관계없는 스코르디닌 이라는 성분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연구도 있습니다. 최근 마늘에 셀레늄이라는 미량 원소가 있는데 이것 때문에 마늘이 좋다는 학설도 있습니다.
마늘의 부작용 :
마늘은 많이씩 먹으면 안 되고 한 번에 2~3개 정도 먹어야 합니다.. 그 이상은 시력과 위장이 약해지고 빈혈이 일어납니다. 저는 흑마늘이나 마늘차를 만들어서 많이 마시면 눈이 뿌옇게 느껴질 때가 있어서 흑마늘은 하루에 2개 마늘차를 마실대는 하루에 한잔정도 마십니다.
마늘 쉽게 까는 방법 :
재료:
마늘
마늘 까는 도구
과도(작은 칼)
깐 마늘 담을 그릇
1. 마늘이 단단하면 칼집을 넣어 마늘을 비틀어 마늘을 쪼개거나, 마늘을 잡고 위의 사진처럼 양쪽으로 쪼개면 잘 쪼개집니다.
2. 반으로 마늘을 쪼갠 다음 한 개씩 떼어냅니다.
※ 반으로 쪼개고 낱개로 쪼개다 보면 어느정도 껍질은 벗겨집니다.
3. 마늘의 뿌리가 있던 부분을 칼로 조금만 잘라냅니다.
5. 마늘 뿌리 부분을 잘라내고 껍질을 벗겨줍니다.
6. 마늘이 이렇게 예쁘게 까지면 마늘까기 완성입니다.
마늘 빻는 법 & 마늘저장법
마늘은 절구에 빻는 방법과 믹서기로 가는 방법 그리고 도깨비방망이로 빻는 방법 등 각자 가지고 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빻면 되는 데요.
저는 믹서나 도깨비방망이로 살짝 간 다음 다시 절구에 넣고 빻은 다음에 냉장보관을 합니다. 믹서로 간 다음 절구로 빻는 것은 믹서는 자르는 것을 하기 때문에 마늘이 국에 넣으면 갈아않지 않고 뜨는 것을 보면서 옛날방식으로 빻는 게 났다는 생각을 해서입니다.
1. 마늘을 빻은 다음 비닐에 넣어 냉동보관합니다.
냉동보관했다가 김장하기 하루 전에 냉장고에 내려놨다 사용하면 됩니다. 그런데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동실에서 살짝 얼린다음 한번 사용할 크기로 칼집을 내서 다시 얼리는 것이 좋습니다.
2. 언 마늘은 반드시 지퍼팩이나 보관용기에 보관하세요.
비닐봉지에서 마늘액이 나오면 냉동고가 끈끈하게 늘러 붙어서 닦기가 불편해요
※마늘은 김장전후로 모두 까서 곱게 빻아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조금씩 나누어 드세요. 김장철이 지나면 마늘에서 싹이 나기 시작하면 마늘을 까서 빻아놓으면 퍼렇게 변하고 맛도 덜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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