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19코스에서 수국을 만났습니다. 걷고 또 걸으며 예쁜 꽃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이번 코스에서는 수국축제를 다녀온 기분처럼 시종점에서 수국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수국은 꽃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여름을 장식하는 꽃 중에 가장 소담한 꽃입니다. 파란 수국과 보랏빛 수국이 수놓는 나무그늘 앞에 풀들이 다 깎여 있어서 가까이 가보았는데요. 꽃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꽃은 산수국입니다. 꽃의 색도특이하고 생김새도 특이한데요. 산수국은 흰색, 분홍색, 다홍색, 보라색등 여러 가지 색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파란색과 보라색 두종이 피어있었습니다. 산수국은 흙의 산도에 따라 색이 변합니다.
산수국 꽃말 :
변심 입니다.
흙의 산도에 따라 꽃색이 변하기 때문에
꽃말도 변심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지리산둘레길 19코스 오미방광코스에서 만난 수국인데요. 꽃색도 엄청 예쁘고 꽃도 정말 곱게 피어 활짝 웃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국은 산수국이나, 수국도 흙의 산도에 따라 꽃색이 변하게 되는데요. 파란색 수국이 예쁘다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는데요. 이번에 본 분홍빛 수국을 보고 분홍빛 수국이 더 예쁘고 곱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국은 물이 많은 곳에 심으면 잘 자랍니다. 물론 삽목도 잘되고요. 저는 수국 키우는 것이 정말 쉽고 번식도 잘되는 것 같아서 집 주변 습한 곳이 있으면 심어볼 만한 꽃 같습니다.
지리산둘레길 19구간 오미~방광코스는 섬진강이 있는 구례군을 지나는 곳이어서 마을에 물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곳에는 수국을 심으면 저절로 잘 자랄 만한 지역입니다. 길을 걸으며 중간중간에서 만나는 수국은 다 다르지만 여름길을 배웅해 주는 기분이 들 정도로 반가운 꽃입니다.
수국의 꽃말:
수국은 흙의 산도에 따라 꽃색이 정해지는데요. 수국의 꽃말도 꽃색에 따라 다릅니다.
파란 수국 꽃말 : 냉정, 무정, 절재입니다. 저는 파란 수국을 좋아하는데 꽃선물을 할 때는 피해야 할 것 같아요.
핑크색 수국꽃말 : 핑크 핑크한 핑크색 꽃말은 진실한 사랑입니다. 연인끼리 수국을 선물한다면 핑크색이 좋을 것 같아요.
보라색수국꽃말 : 보랏빛 수국도 아름다움 그 다채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데 꽃말이 진심, 감사입니다.
하얀 수국 꽃말 : 관용, 넓은 마음 색깔만큼이나 괜찮은 꽃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하얀 수국을 요즘 못 본 것 같아요.
빨간 수국꽃말 : 꽃말이 소녀의 꿈이라고 하는데요 빨간 수국도 정말 예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나무수국 핑크색과 흰색, 그리고 파란 수국과 핑크수국, 빨간 수국을 마당에 화분에다 정성껏 키웠었는데 지난해 겨울이 추웠는지 모두 얼어 죽었습니다. 수국뿐만이 아니라 많은 종의 월동되는 꽃들이 얼어 죽었어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도 정원이 헐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올해는 수국삽목을 많이 해서 다시 풍성한 정원을 가꿔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리산둘레길 19구간 방광마을에 활짝 핀 나무수국은 다시 수국을 키우라고 재촉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몇 그루 남지 않은 수국을 잘 관리하며 오늘 삽목 하기 위해 잘라온 수국가지를 내일 물이 많이 올라오면 삽목을 해서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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