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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여름꽃꽂이 :: 카페 꽃꽂이 & 작은 꽃꽂이가 주는 기분

by 공룡능선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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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에서 본 꽃꽂이를 소개합니다.

카페에 덩그러니 테이블만 있다면 무지 삭막해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작은 꽃꽂이를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카랑코에와 돌나물

 

제가 존경하는 언니 한분이 계십니다. 70이 가까운 연세에 사회적 협동조합인 카페에서 봉사를 하십니다. 언니가 봉사하는 날이어서 가보았는데요. 테이블에 작지만 예쁜 꽃꽂이들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허브와 카랑코에

 

카랑코에꽃은 꽃꽂이에  잘 사용하지 않는데 이 카페에는 화단에서 자라는 허브를 잘라서 카랑코에와 같이 작은 찻잔에 꽂아 놓아 테이블을 더욱 예쁘게 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허브도 물에 꽂아 놓으면  뿌리가 내리고, 카랑코에도 물에 꽂아 놓으면 뿌리가 내리는 식물입니다.

꽃꽂이를 해도 시들지 않고 싱싱하게 있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뿌리가 내린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뿌리가 내리면 카랑코에는 작은 화분 옮겨 심으면 계속 꽃을 피우게 됩니다.

 

 

 

 

 

 

장미

 

유리로 된 주스병을 이용해서 초록잎과 빨간 장미를 꽂았는데요. 작지만 테이블의 주인 같은 느낌과 유리병에 담긴 물이 시원함을 더해주는 것 같다 좋아 보입니다.

꽃병을 새로 사지 않아도 예쁜 유리병을 재활용하면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꽃병을 사지 않고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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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지꽃

 

팬지꽃도 야생화 꽃봉오리와 함께 물에 퐁당 빠져 있는데요. 꽃의 색의 배합을 맞추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서는 꽃차도 있고 커피, 주스, 크로와상과 와플도 파데요. 매일 하는 일이 아니어서 조합원들의 새로운 활력을 넣어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주로 연세 드신 분들이 하시는데요.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남천과 장미

 

한옥카페에 테이블 위마다 꽃꽂이를 해서 올려놓은 것을 보면서 조합원들께서 연륜이 있으시니 각자의 개성을 마음껏 살리고, 즐겁게 일을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남천과 장미는 호리병에 어울리게 한국식 꽃꽂이가 되어 한옥과 잘 어울립니다.

 

 

 

 

 

 

카랑코에와 돌나물

 

돌나물과 카랑코에는 벌써 뿌리를 내렸습니다.

제가 꽃꽂이가 눈에 뜨인 것은 젊은 시절 대학교양으로 꽃꽂이 강의가 있었는데 저한테 강의제의가 들어왔었으니 저도 꽃꽂이를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졌습니다.

제가 다니던 직장은 꽃꽂이는 필수로 해놓아야 하는 곳이어서 열심히 배운덕에 지금은 볼 수 있는 눈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야생조팝

 

요즘은 야생조팝나무를 화단에 많이 심는데요. 화려하지는 않아도 테이블을 장식하기에는 야생조팝은 뭉쳐있는 꽃송이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조팝종류는 꽃잎이 잘 떨어져서 테이블에 꽂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소재입니다.

 

 

 

 

카페꽃꽂이

 

카페꽃꽂이를 보면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 꽃과의 대화를 행각해 보면서 꽃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작은 꽃꽂이나 작은 화분하나로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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