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을을 웃음꽃으로 가득 채워 주는 배롱나무
배롱나무를 백일홍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나무에서 꽃이 100일 동안 핀다고 해서 목백일홍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무의 줄기를 살살 문지르면 나뭇잎이 흔들리는 모습이 간지럼 타는 것 같이 보인다 하여 간지런 나무라고도 합니다.
배롱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의 남부지방입니다. 건조하고 모래가 섞인 땅에서 잘 자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남부지방에서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고, 집 주변에도 많이 심는데요. 요즘은 기온이 높아지면서 중부지방에서도 공원이나 정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이 되었습니다.
배롱나무 심는 장소 :
배롱나무는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일조량이 높아야 꽃의 색이 화사하고 예쁘게 핍니다. 남부지방의 배롱나무 심은 장소를 보면 서원, 재실, 사찰, 묘지 등의 장소에 많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요즘은 공원이나 가정집 정원에 많이 심고 있습니다.
배롱나무 번식법 :
배롱나무는 두 가지 방법으로 번식하는데요. 하나는 종자로 번식하는 방법과 배롱나무 삽목법이 있습니다.
1. 종자번식법 :
배롱나무의 꽃이 지고 씨앗이 영글면 씨를 받아서 바로 뿌립니다. 배롱나무 종자를 뿌려서 자란 나무는 2~3년 후에 꽃을 볼 수 있습니다.
2. 배롱나무 삽목법 :
배롱나무 삽목시기는 3~4월에 해줍니다.
● 배롱나무 줄기를 잘라서 새로 나온 부드러운 줄기 부분을 잘라내 버립니다.
● 단단한 곳에서부터 두 마디를 잘라서 줄기의 1/2 정도 땅속으로 들어가는 잎을 따줍니다.
● 눈에서부터 위쪽으로 0.5~1cm 정도 남기고 잘라줍니다.
● 남은 잎 두 장은 1/3 정도만 남기고 잘라버립니다.
● 흙이 1/2 이상 들어가게 꽂아줍니다.
배롱나무 물 주기 ;
배롱나무는 3~4월 새순이 나기 시작할 때와 꽃이 피기 시작하는 6~8월에는 많은 물을 요구하므로 물이 마르지 않게 주는 것이 좋아요. 월동시기가 시작되는 11월에서 2월 말까지는 물을 거의 안 줍니다. 땅에서 자랄 경우는 주변토양 가뭄에 따라 다릅니다.
배롱나무가지치기 :
3~4월에 지난해 났던 가지들은 새순이 나오기 전에 적당히 잘라줍니다. 배롱나무는 성장이 좋아서 1년에 1m 이상 가지가 자라는데 가지를 잘라주지 않으면 꽃이 피면서 가지가 휘어지거나 꽃이 처지는 경우가 생기므로 모양을 예쁘게 잡아 전지를 해주는 것이 좋아요.
가을에 전지를 해주게 되면 자른 끝에 냉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있어서 가을에 전지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가을에 가지를 쳐줬다면 월동을 위해서 가지를 싸매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롱나무 꽃피는 시기와 꽃색깔
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 배롱나무는 꽃이 6월에서 9월까지 핍니다. 배롱나무 꽃색은 홍색, 흰색, 엷은 보라색이 있습니다.
배롱나무 병충해:
배롱나무는 흰 가루병이나, 깍지벌레 곰팡이등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통풍이 안되고 습한 곳에서 많이 생기는 병입니다. 3월에서 5월에 살충제, 살균제를 희석해서 배롱나무에 쳐주면 꽃이 피는 시기에 병충해가 안 생기고 꽃이 예쁘게 핍니다.
배롱나무 묘목구분방법:
배롱나무 묘목은 요즘 꽃색깔 개량종이 이나 나무의 크기종류가 많이 나와서 키가 작은 종류의 나무도 있고, 외목대로 자라는 큰 나무도 있어서 어느 장소에 심을 것인지 생각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롱나무꽃 꽃말:
부귀, 화사함, 행복, 기쁨, 웃음꽃입니다. 화사하고 예쁜 꽃이 꽃말도 좋은 것 같아요. 여름 화사한 꽃이 드문 계절 여름을 위하여 화분에든 정원에든 배롱나무 키우기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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