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8코스에는 가볼 만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남명 조식선생의 유적지와 남명기념관을 한 번쯤 가보는 것 추천합니다.
남명기념관은 남명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유물을 보존하기 위하여 선생의 탄신 500주년에 설립 추진되어 2004년 완공하였습니다.
남명 선생과 관련된 서책을 비롯한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외부공간에는 신도비, 남명 선생석상 여재실 등이 있습니다.
1501년 경남 합천군 삼가면 토동의 외가에서 태어났습니다. 30세 때 부터 처가가 있는 김해의 신어산 아래에 산해정을 짓고 학문에 정진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쳤습니다.
48세에는 다시 고향인 삼가 토동으로 돌아와 뇌룡정과 계부당을 짓고 제자를 길렀습니다. 이 시기에 선생의 명성은 이미 사림의 영수로 온 나라에 떨쳐 여러 번 벼슬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61세에 산청군 시천면 사리에 산천재를 지어 후진 양성에 힘썼습니다. 선생의 교육철학은 개성과 자질에 따라 가르치며 제자백가를 섭렵하여 그것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중시했습니다.
또한 성리학의 이론적인 측면만을 궁구함에 따른 폐단을 익히 알고 실천을 더욱 중시하여, 제자들에게 학문의 다양성을 강조하여 천문, 지리, 의학, 궁마, 진법 등의 학문도 가르쳤습니다. 선생이 67세되던 해 왕위에 오른 선조 임금이 여러 번 벼슬을 내렸으나 나가지 않았고 68세에는 마지막으로 무진봉사를 올려 당시의 정치 폐단과 이를 개혁할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일생동안 선비의 삶을 올곧게 지키며 국정의 쇄신과 백성의 안위를 걱정하다가 72세인 1572년 2월 8일 산천재에서 운명하셨습니다.
남명기념관을 나오며 일생동안 선비를 삶을 올곧게 살아온 학자를 만나고 나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리산둘레길 8코스 스탬프를 찍는 곳이 이곳으로 정한 것은 한번 들어가 보라고 해놓은 것 같습니다. 사진을 미리 보고 가시면 볼 것이 없을 것 같아 조금만 올렸는데요. 이곳 덕산은 정말 조용합니다. 시장도 괭장히 조용합니다. 이곳이 경상도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말씀들도 조용합니다. 이 고장은 조용하고 물도 많고 멀리 천왕봉이 내려다 보이는 아주 멋진 마을입니다.
남영기념관 자료출처: 조식유적안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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