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백두대간길 황철봉
이번구간은 유난히 빠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왜일까? 많이 궁금했었습니다.
백두대간길에서 가장 험한 구간인
황철봉이 있어서입니다.
설레는 마음 안고
황철봉을 향해서 걸어갑니다.
이번구간 황철봉과 걸래봉에서 너덜바윗길은
약 5km 정도 됩니다.
비만 와도 미역처럼 변하는 바위가
가을 이슬이 내려서 살짝 미끄럽기도 합니다.
일시 : 2024년 10월 5일(금요무박)
날씨: 맑음 기온 7~20도 바람 3 체감온도 10도 (설악산에 온 사람들이 축복받은 날씨)
산행코스: 미시령 ~ 1318봉~황철봉~ 걸래봉 ~마등령 ~ 공룡능선~희운각~소청봉~ 중청봉~ 끝청~ 서북주능선 ~ 한계령
도상거리 : 도상거리 23.7km
소요시간 : 15시간 30분 실제 소요시간 15시간 40분
들머리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옛길 383 (미시령 탐방지원센터)
날머리 : 강원특별자티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 1-12(한계령)
이번구간은 험하고 긴 구간으로 준비물이 필요한데요. 그중에서도 황철봉뿐만 아니라 이번구간은 너덜바위구간이 한계령을 내려가는 동안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등산화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준비물과 함께 등산화 추천을 해드립니다.
준비물 :
충분한 물, 행동식, 식사준비, 등산화, 바람막이, 우비, 긴팔, 긴바지, 등산스틱, 여분의 옷과 양말, 장갑, 수건(손수건) 선글라스, 휴대폰배터리, 해드랜턴, 무릎보호대, 응급처치키트, 개인상비약 등.
등산화 로바추천
이번 산행에서 황철봉 너덜바윗길을 걸으며 5번이나 발목이 삐끗할 때 등산화가 완벽하게 잡아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위도 약간 미끄러웠는데 등산화 바닥이 비브람창 이어서 미끄러지지 않는 특성을 지녀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어요.. 구입당시 마들린 히말라야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마운틴하우스 용인점 사장님께서 반대하시며 로바를 추천해 주셨는데 정말 잘 산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발목을 보호하며 등산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1시 20분 도착
음력 9월 3일 초승달도 없고 밤하늘에 별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3시 33분
황철봉을 지나 숲이 조금 나오는 듯하다 다시 너덜바윗길이 나오기를 반복합니다. 어둠에 가려진 너덜바윗길은 온 힘을 다해 지시봉만 바라보며 따라갔습니다.
5시 36분
숲이 나오며 멀리 해무리가 어둠을 헤치고 보입니다.
6시 18분
너덜바윗길이 끝난 듯하더니 또다시 나타난 너덜길은 금방 끝납니다.
6시 25분
마등봉에서 일출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암흑 속에서 황철봉과 걸래봉을 온 힘을 다해 싸워 이기고온 기분입니다.
일출 앞에서 어떤 보상을 바라듯 겸허하게 서있는 모습이 밤새워 적군과 싸워 이긴 장병의 지친 허탈함 같기도 하고요. 이제 다시 힘내어 공룡능선을 넘어야 할 미션을 향해 달려갑니다.
6시 35분
6시 37분
외설악 방면 멀리 세존봉이 우뚝 서 있습니다.
6시 54분
큰 새봉에서 멋진 사진도 찍습니다.(큰 새봉 포토죤)
7시 28분
쇠난간과 밧줄을 타며 기운을 쏙 빼며 걸어도 설악산 제1경 답게 사방을 둘러봐도 빼어나지 않은 곳이 없는 아름다운 절경을 내어주는 공룡능선을 타며 희운각대피소 쪽을 향하여 갑니다.
7시 37분
언제 보아도 공룡같이 생긴 바위, 설악산에 온 모든 사람이 축복받는 날씨인 만큼 사진은 덜나옵니다.
7시 47분 킹콩바위 앞에서 찍었더니 아기하고 노는 킹콩엄마바위같이 보입니다.
8시 02분 1275봉을 오르는 계단은 많이 힘들어요.
1275봉에 올라갈 수도 있고 올라가면 풍경도 멋지고 사진도 멋지게 찍을 수 있어요.
8시 07분 안부에 도착하니 대장님을 비롯 아침식사를 하고 계시네요. 다 함께 음식을 꺼내 먹고 또 떠납니다.
8시 29분 도착
8시 31분
이곳 철 난간도 사람들이 많을때는 사진이 멋지게 나옵니다.
이곳은 철난간 우측에 있는 공간인데요.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도 멋지지만 위의 사진 찍는 곳에 서서 찍는 사진도 멋지게 나오는 뷰가 좋은 곳입니다.(공룡능선 포토죤)
9시 29분 도착
신선대에서 바라본 공룡의 등줄기 이곳이 포토죤입니다.
이곳에서 공룡의 등뼈가 가리지 않게 둥근 바위에 앉아서 찍는 사진도 멋집니다.(공룡능선 신선대 포토죤)
오전 10시 8분 도착
새로 지은 희운각 대피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식사를 하고 있고, 이곳에 화장실도 멋지게 지어서 볼일도 보고 갑니다.
12:00
걸어온 공룡능선을 바라보며 중청을 향해서 걸어갑니다.
오후 4시 22분
오후 4시 39분 도착
오늘 산행은 아주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완주한 것이 뿌듯하고, 사랑을 찾아가듯 그 험한 황철봉을 향해서 즐겁게 뛰어가던 발걸음이 지금 글을 쓰며 생각해도 얼마나 사랑하는 사람이면 한밤중에 뛰어갈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 황철봉은 꼭 도전해 볼 만한 산입니다. 이구간을 도전하시는 모든분들 안산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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