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줄기김치는 고구마와 함께 먹어야 맛이 있는데요. 여러 가지 양념을 해서 김치를 해도 맛있고, 액젓과 간단한 양념을 넣어서 만들어도 맛있는데요. 오늘도 고구마도 있고, 고구마순도 받아와서 맛있는 고구마줄기김치를 만들었어요.
고구마줄기 김치는 고구마를 쪄서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밥반찬으로도 맛있고요. 저는 제철에 먹어야 하는 음식을 먹고 지나가지 않으면 왠지 음식이 그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양은 적지만 고구마줄기김치를 맛있게 만들어 봤습니다.
고구마줄기 쉽게 까는 벗:
재료:
고구마줄기 500g
굵은소금(천일염) 2스푼
고구마줄기가 잠길 정도의 물
※ 고구마줄기는 살짝 삶아서 까도 잘까지고 소금물에 담갔다 까도 잘 까집니다.
1. 고구맘줄기를 소금물에 20분간 담가둡니다.
2. 소금물에 담갔던 고구마순을 물로 한번 씻어줍니다.
3. 고구마순 중간을 분질러서 한쪽으로 잡아당기면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고구마줄기김치 담그는 법 :
재료:
고구마줄기껍질 벗긴 것 400g
사과 1/4개
양파 작은 것 1개
마른 고추 4개
새우젓 1/2스푼
액젓 2스푼
물 50ml
밥 1스푼
매실청 1스푼
생강 1/2개
마늘 5쪽
고운 소금
※ 마늘고추는 물을 부어 살짝 불게 해주세요. 그래야 잘 갈려요.
1. 재료 중 밥과 물을 조금 넣고 믹서기로 먼저 간 후 재료들을 다 넣고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 찹쌀풀을 쑤어서 해도 좋은데 오늘은 밥이 있어서 사용하는데요. 밥을 먼저 갈아야 하는 이유는 다른 재료들과 같이 갈면 밥알이 덜 갈릴 수 있어요.
2. 고구마줄기는 먹김좋은 크기로 자르고 양파는 곱게 채 썰어준 후 양념 간 것을 넣어줍니다.
3. 양념이 골고루 배게 무쳐준 후 싱거우면 고운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4 양념이 골고루 배고 간이 맞으면 맛있는 고구마줄기김치 완성입니다.
※ 양념이 조금 많은 듯 보이지만 고구마줄기가 양념을 흡수하면 적당하고 촉촉해서 맛있어요.
5. 완성된 고구마줄기김치는 실온에서 2~3시간 숙성시킨 후 냉장보관하고 먹으면 맛있어요.
고구마줄기로 김치를 처음 담근 시절이 생각났어요. 시골에 내려가서 직장생활을 할 때 우리는 농사가 없을 때 공동으로 농사짓는 밭이 있었어요. 우리는 그곳에서 농사를 도와주고 있었는데 그 밭에 고구마도 조금 심었어요. 가을에 우리는 고구마줄기를 따다 김치도 해 먹고 볶아먹기도 했어요. 늦은 가을 고구마를 캘무렵 고구마순을 따가도 된다고 해서 많이 따다 고구마줄기김치를 담았는데 정말 맛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밭에 심은 고구마는 우리를 주려고 심었다며 모두 캐서 저희한테 줬어요. 그래 고구마줄기김치와 고구마를 쪄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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