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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백두대간 22구간 (북진) :: 하늘재 -대미산- 작은차갓재 & 산행지도/ 준비물

by 공룡능선 202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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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 비소식은 기우 맑은 하늘과 멋진 풍경

백두대간 중간지점에서 만난 대미산구간은

더위와 마주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구간입니다.

 

백두대간 하늘재 -대미산- 작은차갓재구간

 

 삼복에 위치해 날씨가 너무 더워 야간산행으로 대체했고, 새벽부터 비소식이 있어서 우천 시 대비준비를 철저히 한 산행입니다. 우리가 산에 오르기 전에 비가 내린 흔적으로 땅이 축축하고 처음부터 차고 올라가는 길이 바위와 미끄러운 흙이 매우 부담스러운 산행이었습니다. 여름 장마철 백두대간에 필요한 준비물과 산행지도, 그리고 물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산행이 야가와 함께 기록합니다.

 

 

사진출처: 최프리

 

 

백두대간 22구간 종주

일시 : 2024년 7월 20일(토요일) 

날씨: 맑고 바람불고 소나기가 내린 날

종주코스: 하늘재(520m) - 포암산(961m)-마골치 -(923m ) 만수봉갈림길- 부리기재(879m) - 대미산(1115m)- 차갓재(756.7m) -작은 차갓재(815m) - 안생달이 마을 (548m )

도상거리 : 도상거리 21.3km  대간거리 19.3km 접속구간 2.0km

소요시간 : 10시간 (후미기준)

들머리 :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 산 93(하늘재)

날머리 :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347-1(황장산 생달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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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제프

 

백두대간 여름야간산행 준비물:

해드랜턴, 스패치, 스틱, 장갑, 수건, 팔토시, 우비(우산), 모자 (암벽 밧줄 타기에 적합한 장갑준비),

시원한 물 500ml 4개 이상 (오미자, 이온음료), 점심(간식, 과일, 행동식등)

 

 

 

대미산을 향해 출발

 

 하늘재에서 새벽 2:32 산행을 출발합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짧고 취침을 못해서 산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늘재 능선에서 산길로 접어들어 200m쯤 올라가면 무덤 1기가 좌측에 나나 탑니다. 무덤을 지나 우측 능선으로 접어 들어섭니다.  처음부터 비탈길 오르막길이므로 숨이 목까지 차오르고 발밑은 장마철이라 미끄러워요. 곧이어 방공호가 나오고 허물어진 산성 너덜길을 걷게 되는데 100m쯤에서 좌측길로 들어섭니다. 바위가 깔려있는 등로는 습해서 매우 미끄러워요.  30분 정도 오르면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포암산

 

 

갈림길에서 노송과 바위가 잘 어우러진 능선길 우측으로 접어들어 오릅니다. 20분즘 지그재그로 난 등산길을  따라 오르면 포암산 주능선입니다. 어두워서 보이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포암산까지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정상 부근에는 슬랩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위험한 곳에는 밧줄이 이어져있는 가파른 곳입니다. 오전 3시 27분에 포암산에 도착했습니다. 포암산 정상석 주변은 절벽으로 되어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골치

 

 마골치( 923m )에 오전 4시 40분 도착했습니다. 아직은 어둡고 주변이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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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22구간 (북진) :: 하늘재 -대미산- 작은차갓재

 

 

마골치를 지나 능선을 오르고 내려가는 과정에서 날이 밝아오며 오전 4시 59분 비가 온다는 소식은 뒤로한 채 하늘이 맑고 태양이 떠오르며 양쪽으로 멋진 조망이 펼쳐집니다.

 

 

 

백두대간 22구간 (북진) :: 하늘재 -대미산- 작은차갓재

 

오전 6시 18분에 바라본 조망입니다.

 

백두대간 22구간 (북진) :: 하늘재 -대미산- 작은차갓재

 

오전 8시 20분에 바라본 조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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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산정상

 

가끔 보이는 멋진 조망을 보면서 계속 능선을 고집하며 비탐로로 밧줄구간도 지나고 미끄러운 슬랩구간을 지나며 힘들게 정상인 듯 착각할 정도의 할딱거리며 오르는 봉우리를  여럿 지나고 대미산에 오전 8시 28분에 도착했습니다. 대미산정상에는 무릎쯤 올라오는 정상석이 있고 주변은 잡초가 무성합니다. 대미산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면 길이 좁아지고 잡목이 많은 길을 걷게 됩니다. 약 15분 정도 가면  눈물샘이 등산로 아래 70m에 있습니다. 여기서 물을 받으면 되는데 저는 물 여분이 있어서 그냥 갑니다.

 다시 15분 정도 걸으면 문수봉삼거리가 나옵니다. 갈림길에서 헬기장이 있고 헬기장을 통과하여 오른쪽(동쪽)으로 등산로는 크게 휘어져 있습니다. 20분 정도 가면 안부 바로 위에 헬기장이 있고 10분 더 오르면 이지역은 낙엽송 지역입니다. 

 

 

백두대간 중간지점

 

오전 9시 59분에 도착한 백두대간 중간지점입니다.  여기서부터 비를 만나서 사진 찍기를 그만합니다.

 

 

사진출처 : 최프리

 

대미산에서 인생달로 내려오는 길은 비가 와서 미끄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힘들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이번산행은 비탐구간이 있어서 이정표가 없어 길 찾기에 많이 힘들었고, 오르고 내리는 길이 슬랩구간이 많아서 작은 부상을 입은 분들도 있었지만 모두 건강하게 하산한 것 감사하는 여름에 하기에는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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