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후 자주 찾던 착한 낙지집에
오늘은 낙지전골이 먹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처음 착한 낙지에 갔을 때는 낙지볶음을 주로 먹었고, 모임친구들과 같이 가서 연포탕과 낙지볶음, 해물파전을 함께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오늘은 낙지전골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착한 낙지 장안구직영점은 광교저수지 반딧불이 화장실 가기 바로 전에 있어요.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164
제가 갔을 때 제 뒤에 두 테이블에 사람이 있었어요. 매일 분비는 곳인데 평일이라 사람이 적은 듯해서 너무 좋았어요. 실내는 언제 가도 깨끗하고 냉장고에 미역국이랑 샐러드, 그러고 연두부가 준비되어 있는데 셀프입니다.
착한 낙지의 주메뉴로 많이 먹는 것은 낙지덮밥입니다. 가격이 15,000원인데 엄청 매운데 미역국 한 수저 먹고 나면 매운맛이 싹 사라집니다. 낙지 해물파전은 17,000원인데요. 낙지가 듬뿍 들어가서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예요. 그리고 연포탕 소: 50,000원이고, 대는 65,000원인데요. 소는 둘이 먹기에 너무 많은 양이예요. 그런데 연포탕을 다 먹고 밥 비벼주는데 연포탕도 맛있지만 비빔밥도 정말 맛있어요. 이제부터는 오늘 먹은 낙지전골이야기를 씁니다.
낙지전골 소는 50,000원입니다. 야채와 육수가 팔팔 끓으면 야채를 헤집고 살아있는 낙지를 2마리 넣어줍니다.
싱싱한 낙지를 팔팔 끓는 육수에 야채를 헤집고 넣어주면 낙지가 살려고 다리를 쭉쭉 뻣는데 조금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낙지요리가 감기예방에 좋고, 스테미너 요리로 좋다고 하는데요. 저는 낙지요리를 먹고 나면 몸이 든든해지는 것 같아요.
계산대에 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2인분 이상 포장된다고 쓰여있네요.
낙지가 벌써 익어서 다리를 자르고 있습니다. 전골냄비보다 낙지가 더 큰 것 같은 기분인데요. 낙지전골을 시키면 일하시는 분께서 먹기 좋게 다 잘라주십니다.
낙지전골 속의 해물들도 싱싱하고 야채도 싱싱해서 맛이 좋았어요. 그리고 밥을 두 개 볶아서 두 명이 다 먹었어요. 낙지덮밥처럼 매우면 어쩌나 했는데 낙지전골은 맵지 않고, 국물이 적당한 간이 딱 맞는 맛 저한테는 좋았어요. 저는 낙지 요리에서 낙지 머리를 먹는 것이 정말 좋은 데요. 머리의 먹물이 익은 것도 좋지만 알이 꼬독꼬독한 씹는 맛이 정말 좋아요.
요즘 봄철이어서인지 감기도 자주 걸리고 입맛 돋우는 음식이 없을까 생각하면서 낙지덮밥이나 연포탕을 생각하고 갔는데 함께 간친구가 낙지전골을 먹자고 했는데 갈 때마다 입맛에 당기는 것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어느 날은 매콤한 것이 좋기도 하고 어느 날은 깨끗한 맛의 연포탕이 좋기도 하고 입맛이 정말 없다고 생각될 때는 낙지덮밥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는데요. 배불리 먹고도 비빔밥을 그릇을 긁어먹었네요.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 행궁동 맛집 :: 허영만 백반기행 한봉석 할머니 순두부 (1) | 2023.05.24 |
---|---|
지리산둘레길 15코스에서 만난 하늘호수차밭 :: 운무에 쌓인 지리산 차향에서 그 깊이를 보다. (1) | 2023.05.12 |
명동대성당지하 카페 추천 :: 에쎄레 젤라또 명동점 & 위치/ 영업시간/ 메뉴/ 주차장정보 (2) | 2023.05.09 |
지리산둘레길 14코스에서 만난 맛집 아씨국수 :: 박경리 문학관입구 첫번째집 (1) | 2023.04.29 |
수원 행궁동 맛집 모나미카레 추천:: 행궁동 행리단길에서 만난 뷰가 아름다운 카레전문점 (1) | 2023.04.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