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향기로운 꽃냄새가 나서 자세히 찾아보았더니 인동초 꽃이 피었습니다. 봄이면 피는 인동초는 산책길을 즐겁게 해주는 향기로 사람들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인동초향기는 기분도 좋게 만들어 줍니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인동초의 꽃이 신기한 것은 하얀색으로 피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노란색으로 변하는데요. 흰꽃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은 수분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꽃의 세계도 참 오묘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수분이 된 꽃은 더 이상 수분이 필요 없다는 것을 벌과 나비에게 알려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인동꽃은 5~6월에 피며, 하얀 꽃으로 피어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 이루어진 노란 꽃과 덩굴을 이룹니다. 그래서 금은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인동덩굴은 줄기를 오른쪽으로 길게 뻗으며 울타리나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가며 자랍니다. 줄기는 붉은 갈색이며, 줄기 속이 텅 비어있습니다.
인동덩굴 학명은 Lonicera japonica입니다.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인데요. 우리나라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서식하는 식물입니다. 약 5m 정도 자라며, 요즘은 가정의 정원이나 울타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동초는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고 견디는 지역도 있고, 또는 겨울을 견딘다는 뜻에서 인동초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합니다. 인동초의 정식명칭은 '인동덩굴'입니다. 인동초는 남부지방에서는 잎이 붙어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추운 중부지방에서는 거의 잎이 떨어진 상태에서 줄기만으로 겨울을 나고, 봄에 다시 잎이 나고 꽃이 피게 됩니다.
인동초 꽃말:
사랑의 굴레, 헌신적 사랑, 우애입니다.
인동초효능:
밀원식물( 벌이 꿀을 빨아오는 원천이 되는 식물, 꽃이 많이 피고 꿀이 많은 식물)인 인동초는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인동이라 합니다. 꽃봉오리는 금은화라고 하며, 종기 매독이나 임질, 치질등의 치료에 사용합니다. 민간에서는 해독작용이 강하고 이뇨와 미용작용이 있다고 하여 차나 술을 만드는 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숲길을 걸으며 어디선가 인동초 향기를 맡게 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숲 속에도 양지바른 곳에 인동초꽃이 5~6월에는 자주 보게 되는데 인동초는 울타리나 화단, 베란다 화분에 키워도 좋습니다.
인동초 키우기:
인동초 꽃은 요즘은 붉은색도 있어서 화분에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린커튼으로 사용해도 좋은 식물입니다. 인동초를 심을 때 베란다의 왼쪽 한편에 심으면 인동초의 특성상 오른쪽으로 뻣어가는 식물이기 때문에 베란다 그린커튼으로 좋은 식물 같아요.
오늘은 인동초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인동초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꽃이 아름다워서만이 아니라 향기가 좋은 꽃이어서 인 것 같아요. 인동초는 약용으로도 사용하고, 사람들과 친한식물입니다. 집에 한 그루정도 심어도 좋은 꽃이고요. 인동초 꽃이 펴서 향기가 집안 가득 퍼지면 행복한 시간이 늘어날 것 같아요 이번에 이사하는 집 베란다에 그린커튼을 인동초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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