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 집니다.
왜냐하면
겨울이 되면 바다는 조금 달라집니다.
여름처럼 사람을 부르지도 않고,
사진을 찍으라고 소리치지도 안 합니다.

그중에서도 영흥도 십리포는 모래도 곱고,
파도도, 물살도 잔잔합니다.
오늘 블로그에는 대부도, 영흥도 선재도중에서
겨울에 가보면 좋은 곳 영흥도 십리포를 기록합니다.
주소: 인천직할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십리포 해수욕장
그저 묵묵히 그 자리에 있으면서,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을 조용히
받아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겨울바다가 더 좋아집니다.

영흥도에 있는 십리포해변은
그런 겨울바다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영흥대교를 건너 섬으로 들어서면
길은 점점 한적해지고,
바다에 가까워질수록 말수가 줄어듭니다.
십리포에 도착하면 넓게 펼쳐진 바다와
모래사장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그보다 먼저 느껴지는 것은 공기의 차가움과 고요함입니다.

겨울의 십리포는 유난히 조용합니다.
해변을 걷는 사람도 많지 않고,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만 또렷하게 들립니다.
모래 위에 남은 발자국도 금세 지워지고,
바다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평평해집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속에 쌓여 있던
생각들도 조금씩 가라앉는 기분이 듭니다.

해수욕장 바닷가에 데크길이 있는데
걸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오늘따라 회색과 푸른빛이 섞인 바다는
차분하고 담담합니다.
하지만 그 담담함이 오히려
오래 남습니다.
벤치에 잠시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굳이 무언가를 정리하려 애쓰지 않아도
생각이 스스로 정돈됩니다.
겨울바다는 위로를 건네기보다는,
그저 옆에 조용히 있어주는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십리포해변은 여름 관광지처럼
북적이지 않아 더 좋습니다.
근처에 화려한 상점이나
큰 시설은 없지만,
그 덕분에 바다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차가우면 목도리를 여미고,
손이 시리면 주머니에 넣은 채
천천히 걷기만 하면 됩니다.
그 단순한 시간이 오히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겨울바다는 누구에게나 같은 모습이지만,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르게 다가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생각이 많아 머리가 복잡할 때,
혹은 아무 이유 없이 조용한 곳이 필요할 때
영흥도 십리포의 겨울바다는 좋은 선택이 됩니다.
화려하지 않아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곳,
말이 없어 더 깊이 다가오는 바다.
그래서 저는 겨울이 오면
다시 이 바다를 떠올리게 됩니다.

겨울바다가 좋은 이유는,
그곳에서 비로소 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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